“등록금 100% 지원받고, 취업도 100% 보장받고”
보안전문가 키우는 아주대 대학원 지식정보보안학과 인기
아주대 대학원 지식정보보안학과가 29일까지 2차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지식정보보안학과는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으로 운영되며 100% 취업보장제도로 인기가 높다. 사진 제공 아주대
아주대(총장직무대행 박종구) 대학원 지식정보보안학과가 대학원 준비생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주대 대학원 관계자는 “올해 정시에는 모집정원의 5배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면서 “2차 수시모집 원서를 29일까지 접수하는 데 입학 관련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아주대 대학원 지식정보보안학과의 인기 비결은 100% 취업 보장 덕분이다. 지식정보보안학과는 고급 석사인력 3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은 대학과 협력기업이 교과과정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한다. 재학생은 방학 때 협력 기업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인턴십을 할 수 있다. 석사학위를 취득하면 바로 협력 기업에 취업이 보장된다.
아주대는 2010학년도에 ‘금융보안’과 ‘홈 네트워크 보안’ 전공을 개설했다. 두 전공은 기업에서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2010학년도 합격생은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의 90%를 국비로 지원받고 매월 30만원씩 학업 장려금을 지급받았다. 현재 모집하는 2011학년도 입학대상자는 전원 ‘모바일 보안’ 전공으로 선발된다. 선발된 신입생은 등록금을 100% 지원받는다.
최근 취업 유망 분야로 정보보안 분야가 꼽히는 것도 지식정보보안학과가 인기가 높은 또 다른 이유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위키리크스 외교문건 공개’ 관련 이슈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높아진 것도 높은 경쟁률에 영향을 미쳤다. 이 대학원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대학원에서 다른 분야를 전공해 이직을 하려는 직장인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홍만표 아주대 대학원 지식정보보안학과 교수는 “지난해 학과를 개설한 이후 의욕적으로 학과를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학부에서 공학, 정보기술(IT), 경영정보를 전공한 학생이 진학하면 석사과정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는 지난해 금융보안과 홈 네트워크 보안전문 인력양성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일반대학원에 처음 지식정보보안학과를 신설했다. 현재 석사과정 60여 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으로는 아주대 외에도 고려대 대학원과 동국대 대학원을 꼽을 수 있다. 금융보안과 홈 네트워크 분야의 석사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대학원은 아주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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