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TOWN]중학생 겨울방학 영어공부… 교과서를 확실히 다져라, 복습-예습을 동시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7일 03시 00분


성적대 따라 20대80, 40대60 등 학습량 배분토록
듣기-읽기-쓰기-말하기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안돼

《 2011학년도 외국어고 입시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운영됐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영어 내신과 학습계획서로 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생을 뽑는다. 영어 한 과목만 평가하므로 외고 진학을 목표로 한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영어내신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평소 영어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겨울방학을 적극 활용해보자. 겨울방학은 학교나 학원수업에 바쁜 학기 중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

여유시간을 적극 활용해 다음 학기 영어내신 대비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겨울방학 기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영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까.
중학생 겨울방학 영어 학습법에 대해 알아보자. 》
외국어고 입시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되면서 영어내신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평소 영어내신이 좋지 않았던 학생은 겨울방학 동안 예습과 복습을 통해 미리 관리해두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외국어고 입시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되면서 영어내신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평소 영어내신이 좋지 않았던 학생은 겨울방학 동안 예습과 복습을 통해 미리 관리해두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 예습과 복습을 동시에 하라!

겨울방학엔 지난 학년 복습과 다음 학년 예습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좋다. 영어공부 계획을 세울 때 이를 반드시 고려한다.

자신의 실력에 따라 복습과 예습의 비율도 적절히 안배한다. 영어점수가 90점 이상인 상위권 학생이라면 복습에 20%, 예습에 80% 정도를 투자해 선행학습에 조금 더 집중한다. 영어점수가 70점 이하인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복습에 30∼40%, 예습에 60∼70%를 투자하면서 기초를 단단히 쌓아두는 게 중요하다.

지난 학년 영어내신이 좋지 않았다면 예습보다는 복습이 우선 과제다. 지난 학년 교과서와 수업시간에 필기했던 노트를 꼼꼼히 살펴본다. 수행평가를 다시 해보거나 중간·기말고사 문제를 반복해 풀어보는 것도 방법. 내용이 완전히 이해가 됐을 때 예습을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예습을 할 땐 처음부터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공부하기보단 교과서 본문을 읽어보며 관련 단원에 나오는 △단어 △숙어 △문법 △주요 표현 등을 한 번씩 훑어보는 게 바람직하다. 이는 학기말 수행평가 대비에도 도움이 된다. 내용이 어려워 이해되지 않는다면 직접 사전이나 자습서, 문법책을 찾아 궁금증을 해결한다.

○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마라!

교과서를 벗어나 다른 영역 공부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는 영어내신 공부를 수월히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특히 영어 말하기와 듣기는 직접 경험하는 방법이 최선. 영어를 생활화해 사용해보자.

한글자막 없이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거나 회화학원을 다니면서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실력이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영어로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우물쭈물하는 건 금물이다.

또 학기 중에는 바빠서 보지 못했던 영어책을 읽는 과정은 영어 읽기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종류의 책과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책을 선택해 읽어보자. 영어소설을 읽는 게 어렵다면 교과서 본문 내용과 관련된 영어지문들을 접해 보는 것도 읽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영어책을 읽은 뒤에는 따로 노트를 마련해 책 내용에 대한 감상이나 느낀 점을 써보자. 이는 영어 쓰기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서술형 평가에도 대비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낸다.

○ 계획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하게 세워라!

방학 전 미리 세워둔 생활계획과 학습계획을 얼마나 책임감 있게 실천하느냐가 영어내신 고득점의 관건이다. 방학 전 세운 계획의 최소 70% 이상은 실천해야 한다. ‘1주에 영어책 10권 읽기’ 같은 무리한 계획은 금물. 이는 오히려 영어학습에 흥미를 잃게 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하루에 책 ○페이지 읽기’ ‘듣기 교재 30분 듣고 문제 풀기’처럼 실현 가능한 학습량을 정해놓고 공부시간을 배분하자.

구체적인 학습계획도 필수. 주간계획과 일일계획으로 나눠 구체적인 학습진도를 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부할 때 지구력과 의지력이 약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일수록 계획을 더 치밀하고 꼼꼼히 짜야 한다.

단, 주말은 비워두는 것이 좋다. 주말엔 늦잠을 자거나 가족 나들이를 가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 학습 분량이 밀리면 전체적인 시간계획이 어긋나게 되고 이는 학습부담으로 이어져 계획을 아예 송두리째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주말은 일주일의 학습을 돌아보고 보충하는 시간으로 정해두는 것이 좋다.

박유미 ㈜하늘교육 강남방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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