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이어지는 한파에 수도관 동파 사고 잇따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6일 12시 09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사흘째 맹위를 떨친 26일 오전 서울 곳곳에서 수도관이 얼어 터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부터 26일 오전 5시까지 접수된 수도 동파 신고는 74건으로 전날보다 70% 가량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동부(동대문ㆍ성동ㆍ중랑ㆍ광진)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북부(도봉ㆍ강북ㆍ노원) 17건, 강동(송파ㆍ강동) 9건, 서부(은평ㆍ서대문ㆍ마포) 8건, 남부(영등포ㆍ동작ㆍ금천ㆍ관악) 5건, 강남(서초ㆍ강남) 5건, 강서(강서ㆍ양천ㆍ구로) 3건, 중부(종로ㆍ성북ㆍ중구ㆍ용산) 3건 등이다.

사업본부 관계자는 "계량기가 외부로 노출된 구조의 오래된 다세대주택과 복도식 아파트에서 주로 동파가 발생한다. 물을 약하게 틀어놓는 것만으로도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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