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가 공연을 중심으로 한 놀이시설인 ‘스튜디오 시티’로 개발된다. 부산도시공사와 CJ㈜가 공동설립한 동부산테마파크㈜는 24일 부산시청에서 ‘동부산 테마파크 최종 마스트플랜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테마파크를 영화·영상물을 기반으로 해 다양한 오락 요소를 결합한 이른바 ‘쇼 어트랙션(공연 중심 놀이시설)’ 위주의 ‘스튜디오 시티’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영상과 만화, 음악, 게임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무대 및 화면 속 주인공이 돼 가상의 일상을 즐기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테마파크를 스튜디오 파크와 스튜디오 캠퍼스, 스튜디오 다운타운, 스튜디오 힐스, 에코 힐스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각 구역에는 영화 및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대형 공연장, 입체영화관 등 총 41개 개별시설이 들어선다.
동부산테마파크는 내년 5월까지 테마파크 운영회사를 설립한 뒤 세부 설계를 거쳐 2012년 초 공사에 들어간다. 2014년 개장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500억∼4000억 원대이며 완공 후 연간 450만 명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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