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학들의 201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천안 아산권이 대전권보다 경쟁률이 높은 ‘천고대저(천안권은 높고 대전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현상이 나타났다.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 아산권 대학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천안 아산권
지난주 마감된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1336명 모집(정원 내 기준)에 1만1661명이 지원해 지난해(8.03 대 1)보다 높은 8.7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생활음악과(보컬전공)는 5명 모집에 521명이 지원해 10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554명 모집에 3138명이 지원해 5.7 대 1(지난해 4.7 대 1), 백석대는 1733명 모집에 1만2324명이 지원해 7.11 대 1(지난해 5.0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정원의 53.9%를 뽑는 아산 순천향대는 1363명 모집에 1만101명이 몰려 7.41 대 1, 호서대도 1682명 모집에 1만3286명이 지원해 전년도(4.98 대 1)보다 크게 높아진 7.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권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천안 아산권에 비해선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대전대는 1264명 모집에 7114명이 지원해 지난해(5.50 대 1)와 비슷한 5.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목원대는 1478명 모집에 6745명이 지원해 4.56 대 1, 배재대는 1495명 모집에 7024명이 지원해 4.70 대 1로 각각 지난해 3.11 대 1, 4.05 대 1보다 다소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우송대는 998명 모집에 6950명이 지원해 6.96 대 1(지난해 5.56 대 1), 중부대는 6501명이 지원해 5.51 대 1(지난해 4.1 대 1), 금강대는 70명 모집에 18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61 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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