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연구개발(R&D)특구가 새해 초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7일 “광주 R&D특구 지정과 관련한 중앙 관계부처 협의가 다음 달 중순 끝나면 하순쯤 이명박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해 직접 특구지정에 관한 언급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7일 송년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광주와 대구를 동시에 R&D특구로 지정할 방침”이라며 “대구의 지정 준비절차가 늦어져 덩달아 광주도 조금 지연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강 시장은 또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와 관련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고심 끝에 일부 별관의 골격을 유지하는 안을 발표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29일 시장과 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 8명 등이 참여하는 ‘10인 대책위’를 열어 별관 문제를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선수촌 건립 문제와 관련해 “U대회 선수촌은 기존 방침대로 서구 화정주공아파트에 반드시 짓는다”며 “건설업체가 미분양을 걱정하고 있는데, 광주도시공사가 일부 미분양 물량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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