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9일 인천 옹진군과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등 서해 5도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꽃게, 까나리 등 향토 자원을 산업화하고 이 지역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연평도를 방문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주민들이 무엇보다 안정적인 소득원이 있어야 이곳에서 사명감도 느끼고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다”며 “주 소득원이 꽃게이기 때문에 옹진군, 인천시와 협의해 꽃게특구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장관은 “대만의 금문도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연평도처럼 안보상 중요한 곳”이라며 “그곳 주민들이 고량주 등 특산물로 안정적 수입을 얻고 있는 것처럼 연평도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특구 지정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지역특산물의 유통 선진화와 가공산업 육성,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포함한 특구 발전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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