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계약심사제 내년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0일 03시 00분


대구시는 효율적인 재정 운용과 공사 품질 향상 등을 위해 내년부터 계약심사 제도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기획재정부, 조달청 등과 협의해 2011년부터 100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자체 계약심사를 실시한다. 지금까지는 조달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조달청에 심사를 의뢰해 업무기능 중복은 물론이고 수수료 부담 등이 초래됐다. 시는 계약심사 확대에 따라 연간 80억 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전문공사 심사 대상인 사업을 당초 추정금액 3억 원 이상에서 2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다른 시도의 우수시책 벤치마킹, 민간 전문가와 워크숍 개최, 관련 분야 전문교육 실시 등을 통해 담당 직원들의 전문성도 높인다. 신상갑 대구시 회계계약심사과장은 “앞으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계약심사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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