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먼저 무학을 곤란하게 하는 광고로 선제공격을 펴자 무학은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경찰 고발로 맞섰다.
이어 27일부터는 지역 언론에 상대 회사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전면전에 돌입했다. 대선주조는 27일 “‘발암물질 없는 깨끗한 물’ 광고! 무학이 왜 발끈하지요?’”라는 제목의 5단 광고를 부산·경남지역 일간지에 실었다. 대선주조 김일규 홍보이사는 “발암물질 검출은 엄연한 사실이고, 이에 대해 해당사가 소비자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수순 아닌가”라며 “안전한 물에 대한 홍보를 끝까지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학도 28일 ㈜지리산산청샘물을 광고주로 내세워 ‘소비자를 기만하는 대선주조의 허위사실 유포 흑색비방 광고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는 5단 광고를 지역일간지에 실었다. 무학 이시훈 홍보과장은 “발암물질이 포함됐다면 행정적 절차나 법적으로 대응하면 될 것이지 비방광고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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