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에 47개 검찰청 참여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3동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전국 47개 일선 검찰청이 참여하는 화상회의가 열렸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회지도층 비리와 토착비리, 금융비리에 수사력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김준규 검찰총장은 3일 오후 대검찰청 등 전국 47개 일선 검찰청이 참여하는 화상회의에서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과 ‘실효적 법 집행’을 올해의 화두로 제시했다.
김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 정체성, 사회의 안정, 가정의 평온을 지키는 검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사회지도층 비리 △토착비리 △금융비리 등 3대 타깃 범죄에 수사력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또 “국민이 느끼는 범죄 현실과 법 집행 사이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법 집행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범죄수익 환수를 철저히 하고 범죄 피해자에게 실질적 피해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일선 검찰 간부와 검사, 수사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석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은 “부정한 돈의 흐름을 쫓는 수사를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해치는 금융비리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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