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평교사 교육장’ 전남서 나올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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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청, 임용기준 완화
여수 등 3곳 주민추천 공모

‘평교사 교육장 시대가 열릴까?’ 전남도교육청이 교육장 임용 자격 기준을 완화해 평교사 출신 교육장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여수, 영광, 담양교육청 등 3곳의 교육장을 주민추천 공모제로 임명하기로 하고 5일부터 11일까지 접수를 한다.

주민추천 교육장 공모제는 장만채 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취임 이후에 고흥, 무안, 해남 등 4곳을 임명했다. 도교육청은 정년 잔여기간 3년 이상에 현임기관 1년 이상 근무한 장학관 임용기준에 해당하면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4년제 대졸 기준으로 교사 경력 9년 이상이면 장학관 임용이 가능한 만큼 10년이 채 안 된 평교사도 교육장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은 셈이다. 지난해 9월 공모에서는 교장 경력 2년 이상으로 제한해 평교사의 지원은 불가능했다.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평교사가 교육장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한 경우는 전남도교육청을 제외하고는 없다. 공모 절차는 도교육청이 일괄 접수 후 1월 18∼20일 해당 교육청별 미래교육위원회에서 서류와 심층면접, 토론 등을 거쳐 2명을 추천하면 교육감이 임명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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