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흑산면 해역에서 전복된 화물선 항로페리2호(495t) 선체가 해류를 타고 제주도 해역까지 떠내려간 뒤 표류하다 행방이 묘연해져 비상이 걸렸다.
전남 목포해경과 제주해경은 제주시 하추자도 동북쪽 5km 지점에 있는 간출암 암초에 걸려 있던 항로페리2호 선체가 사라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화물선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쪽 15km 해상에서 전복됐으나 탑승객 15명은 목포해경 3009함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화물선 선체는 사고지점에서 해류를 타고 동남쪽으로 78km 정도 떠내려간 뒤 하추자도 간출암 암초에 걸렸다. 하지만 1일 해상 기상이 악화된 상황에서 항로페리2호 선체가 갑자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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