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올해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경영 목표로 세웠다. 대구은행은 3일 오전 수성구 본점 강당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은행은 총자산 36조 원, 당기순이익 3200억 원, 총자산순이익률(ROA) 1% 달성도 목표로 제시했다.
하춘수 은행장은 2011년 경영화두를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제시했다. 유지경성이란 후한 광무제가 큰 부상을 당하고도 분전해 적을 물리친 수하 장수를 보며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성공한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한다. 하 은행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지주사 전환 예비인가를 받은 후 올해 금융지주사 설립을 앞두고 성공 의지를 담은 경영화두를 발표한 것이다. 대구은행은 금융지주사 설립과 치열해지는 외부 경쟁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하 은행장은 시무식에서 “2011년 종합금융그룹 원년을 맞아 고객과 지역에 진일보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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