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올 상반기(1∼6월)에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을 마무리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라톤코스 일대 옥상 녹화와 꽃거리 조성, 도시 숲 만들기 등 13개 사업 분야에 83억 원을 들여 나무 160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가로수 조성(9.1km), 담쟁이덩굴 녹화(200곳), 학교 숲 조성(4곳), 옥상 녹화(8곳), 명품 가로 숲길 만들기(13.7km),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14곳) 등이다. 시는 지난해 대회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과 마라톤코스 주변, 공원, 유원지 등 680여 곳에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4년간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으로 심은 나무는 총 986만 그루에 이른다. 대구시 관계자는 “세계육상대회를 녹색 대회로 개최해 녹색 브랜드 대구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