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내국인 인구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었다. 5일 경기도제2청(도2청)에 따르면 2010년 말 현재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주민등록상 내국인 인구는 30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북부지역 인구는 고양 남양주 파주시 등지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힘입어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2009년 말 295만 명을 기록했다가 이번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 전국 16개 시도와 비교하면 서울 1031만2000명, 경기 남부 873만3000명, 부산 356만7000명, 경남 320만 명에 이어 5번째다.
시군별로는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가 95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남양주시 56만4000명, 의정부시 43만1000명, 파주시 35만5000명의 순서였다. 또 구리 양주시가 각 19만6000명, 포천시 15만 명, 동두천시 9만5000명, 가평군 5만8000명, 연천군 4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양주시는 지난 한 해 동안 경기지역 전체에서 가장 많은 3만8000명의 인구가 늘었다. 파주시 역시 지난해 3만2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포천시와 연천군은 인구가 줄었다. 도2청 관계자는 “고양 파주시 등지에서 택지개발이 계속 진행 중이고 서울을 잇는 연결도로망이 개선될 예정이어서 인구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