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깃발이 시청 게양대에서 태극기와 나란히 나부껴 자랑스럽습니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 LIG넥스원 이동주 상무(생산본부장)는 5일 “세계 최고 수준의 방위산업체가 되도록 모든 직원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미시는 새해 첫 ‘이 달의 기업’으로 LIG넥스원을 선정하고 사기(社旗)를 청사 가운데 국기게양대에 걸었다. 1976년 창립한 이 회사는 직원 1240여 명으로 지난해 매출 9600억 원을 기록했다. 첨단무기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구미시는 2009년 4월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이달의 기업’을 선정하고 사기를 한 달 동안 시청에 게양한다. 오가는 시민들이 깃발을 보면서 기업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에는 삼성코닝이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22개 기업의 깃발이 시청 게양대에 올랐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출근할 때마다 태극기와 나란히 걸려 있는 회사 깃발을 보면 기업 하기 좋은 구미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진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