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단인 ‘KB 국민은행 세이버스’가 연고지를 충북 청주로 옮긴다. 그동안 충북을 연고지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이 없었다. 청주시는 KB 여자농구단이 연고지를 충남 천안에서 청주로 이전하기로 하고 12일경 합의서를 교환한 뒤 다음 달 20일 청주체육관에서 ‘KDB생명’과 홈 개막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또 2010∼2011 시즌 남은 홈경기 4개를 청주에서 치를 예정이다.
KB 여자농구단은 이를 위해 조만간 청주체육관에 농구단 로고 설치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시즌이 끝난 뒤에는 충북도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 대 3 농구대회, 유소년 농구클리닉, 방과후 농구교실, 스포츠 캠프 등의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천안을 연고지로 해 유관순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러온 KB 여자농구단은 2009∼2010 시즌부터 이곳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연고지 이전을 검토해 왔다. 지난해부터 청주시와 협상을 해 시설 이용료, 대관료 지급 방법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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