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탤런트 서인석, 대리운전 기사 뺨 때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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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1일 03시 00분


“왜 딴데로 가나” 한차례 때려… 서씨 “술 취해서 기억 안나”

“이리 가라는데 왜 저리 가느냐. 건방지다.”

9일 오후 9시 20분경 중견 탤런트 서인석 씨(60·사진)는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있었다. 서 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열린 후배 탤런트 안재모 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술에 취해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경기 용인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차량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우체국 앞을 지나던 순간 서 씨는 대리운전기사 신모 씨(51)에게 차량 운행 방향을 알려줬다. 이에 신 씨는 “제가 잘 모시겠다”면서도 “알아서 가려고 하는데 자꾸 왜 그러느냐”고 했다. 이에 화가 난 서 씨가 “건방지다”며 신 씨의 뺨을 한 차례 때렸다. 신 씨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서 씨는 “술에 너무 취한 상태였다”며 “신 씨를 때린 것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서초경찰서는 10일 서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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