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법관들은 공통적으로 사건 파악은 정확하게, 설명은 친절하게, 재판 진행은 공정하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하위권 법관들은 재판 과정에서 조정을 강권하거나 불친절한 어투를 사용하고 재판에 나와 선고를 지연시키는 일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경남지방변호사회는 창원지법 형사4부 서승렬 부장판사, 민사4부 박형준 부장판사, 가사2단독 정동진 판사, 민사9단독 윤주탁 판사, 형사4단독 나윤민 판사를 우수 법관으로 선정했다. 관내 변호사 110명에게 설문지를 나눠줘 69명이 답했다. 대상 법관은 창원지법 및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소속 법관 62명 가운데 54명. 평가 항목은 부산변호사회와 같다.
우수 법관은 선입견 없는 재판 진행, 소송 관계인 인격 존중, 충분한 서류 검토, 합리적인 양형 등이 일치했다. 그러나 소송 대리인과 당사자를 무시하거나 빈정거리는 말투, 증거에 동의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줄 듯한 발언, 고압적인 태도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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