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 대상 가축 150만두 넘어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3일 15시 51분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매몰 대상 가축이 150만 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충북 충주와 경북 영양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전체 발생 지역은 6개 시도, 50개 시군으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매몰 대상 가축은 3692개 농장 149만8869두로 늘었고, 이중 135만9451두(90.7%)가 살처분됐다.

매몰 대상 중 한우는 12만339두, 돼지는 137만4104두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대상 한우는 212만6500여두이며 이중 145만4700여두(68.4%)가 백신을 맞았고 돼지는 61만2000여두 중 42만4000여두(69.2%)가 접종했다.

중대본은 이날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어 구제역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설 연휴 구제역 확산 방지 대책을 협의했다.

중대본은 설 연휴 구제역 발생지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 소독 등 방역에 협조하도록 당부하는 내용의 국민행동요령을 지자체와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군경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필요한 인력도 확충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버스터미널, 기차역, 백화점 등에는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생석회 등 방역 물품을 충분히 확보해 방역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라고 전국 지자체에 당부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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