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받다가 여권을 압수당한 한국 어린이 113명이 이달 안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4일 “필리핀 정부가 조만간 어린이들에게 여권을 돌려주고 1월 안에 언제라도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의 김용호 공사는 이날 필리핀 이민청 관계자를 만나 이같이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학업허가증을 받지 않고 어학연수를 실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학원 운영자 이모 씨 등 14명은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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