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요. 선생님이 다른 학생 내신 잘 주려고 우리에게는 시험을 잘 보지 말라고 하다니요.”
2009년 경남에 있는 M고를 졸업한 S 씨(20)는 고교 재학시절을 떠올리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S 씨는 “턱걸이 수행평가에서 선생님이 ‘어차피 너희는 서울대 못 가니까 만점인 10개를 채우지 말고 9개까지만 해라. 10개 넘게 해도 9개로 기록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S 씨는 결국 삼수 끝에 수능 점수에 비례해서 받는 비교내신을 적용받아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에 지원해 1단계 전형을 통과했다. 그는 “서울대 수시 진학권에 드는 5명은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학교가 한 것처럼 해줬다”며 “그 덕분인지 2009학년도에 2명이 수시로 서울대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일부 고교에서 명문대 우수 대학에 합격할 만한 학생만 골라 내신을 몰아주는 ‘내신 조작’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신 조작은 주로 중간·기말고사 등 필기시험보다는 수행평가나 수상경력 등 비교과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내신 비중이 큰 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이 주 대상이다. 이는 명문대 합격자 수로 학교 실적이 평가받고 이를 기준으로 성적이 뛰어난 신입생이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인천 Y고를 졸업하고 재수하여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에 지원한 A 씨(19)는 “인근 사립고인 D고에서는 학생 1명에게 교내 경시대회 등 대입 때 합격에 도움이 되는 상을 몰아주는 식으로 내신관리를 해준다고 들었다”며 “인천지역 특목고에서 내신 관리 혜택을 준다는 소문에 일부러 이 학교로 전학을 간 친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교문. 동아일보 자료 사진 비리는 아니지만 질병으로 시험을 못 봤을 경우 과거 성적을 반영하는 제도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2009년 제주 S여고를 졸업한 P 씨(20·여)는 “2008년 3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이과에서 전교 1등이었던 친구가 전염성 눈병에 걸려 시험을 다 치르지 못했지만 학교가 중간고사 성적을 100% 반영해줘 시험을 보지 않고도 다시 전교 1등을 했고 결국 서울대에 수시 합격했다”고 말했다. S여고 관계자는 “학교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내신 1등급인 이른바 ‘내신의 신(神)’인 학생들이 급증한 것도 이런 ‘내신 몰아주기’와 무관치 않다. 서울대에 따르면 수시모집 지원자 중 고교 3년 동안 예체능 과목을 비롯해 전 과목 1등급인 내신 만점자는 2008학년도 31명, 2009학년도 53명, 2010학년도 85명 그리고 2011학년도 132명으로 해마다 크게 늘었다. 서울대 백순근 입학본부장은 “몇 년 전만 해도 내신 만점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는데 최근엔 내신 만점자도 최종 합격에서 떨어질 정도로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2012학년도부터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1차 내신 전형을 없애고 전국 각 고교당 2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전 과정 입학사정관제로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개각 발표 보면 전부 서울대 출신여서 어떤 사교육 방지 정책이 통하겠습니까? 한심한 정권입니다. 서울대 연고대가 명문이면 왜 동아 조선 신춘문예에 당선자가 전혀 없습니다. SKY대학이 명문이면 신춘문예 싹쓸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언론도 서울대 자랑 보도 말아야 합니다. 특히 각종 고시 합격자 관련자 보도 말아야 합니다.서울법대 출신이라는 천정배 이석현 안상수 조국(서울법대 교수) 등 말과 글에서 완전 양아치 수준입니다. 한국 정치가수준은 양차치 수준이면서 김정일 간첩은 얼마나 많습니까 ?
2011-01-17 12:17:56
그런말 한 선생을 경찰에 고발하세요.(녹음하면 더 좋고) 아주 질 나쁜 선생이군요. 정석을 가르쳐야 될 선생이 편법을 가르치다니.
저 딴 것들이 선생이라고? 선생 다 얼어 죽었는가? 저런 것들 즉시 즉시 그리고 후딱 후딱 파면시켜 버려야 한다. 어디 감히 저런 짓을 할 것인가! 저런 식으로 합격한 놈들은 졸업 후에라도 입학/졸업 모두 무효화하면 되고.군대 장교로 전역했는데 졸업장에 문제 있다고 다시 입대하라고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2011-01-17 13:07:50
그게 학교고 선생이냐 다 정치판에서 보고 배운거다. 편법이 난무하는데? 뭐 그정도야
2011-01-17 12:17:56
그런말 한 선생을 경찰에 고발하세요.(녹음하면 더 좋고) 아주 질 나쁜 선생이군요. 정석을 가르쳐야 될 선생이 편법을 가르치다니.
2011-01-17 12:16:52
다 볼 것 없다, 관계 학교, 선생 모두 집어 넣어라.그런 세계관을 가진 선생에게서 무엇을 배웠겠으며, 그 선생에게서 배운 세계관으로 서울대간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겠는가? 모든 인간을 학교 순으로 순번을 매기고, 그렇게 사람 대하며 살겠지. 그 후에,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 부끄러운, 낯 뜨거운 우리들의 자화상. 스승상은 어딩[ 갔나?이러고, 교권을 따질 것인가?
2011-01-17 11:54:56
학교 내신 그거 믿을 바 전혀 안되는 것이, 공부잘하는 학생들 모인 학교 1등급과 공부 정말 안하는 학교 1등급은 서로 같습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 9등급과 공부 정말 안하는 학교 1등급이 서로 같을 수 있는데 말이죠. 공부 잘하는 학생 모인 학교에서 4등급대 학생이 전학와서 시험보니 1등급으로 깔더라 이겁니다. 이번 수능에서 공부잘 하는 학교에서 1, 2, 1, 2, 2등급 학생이 있었는데, 그 학교에서는 학교내신이 않좋아 서울 써도 되나 마나 망설이지만다른 학교에서 그런 성적 받는 학생들 모두 서울대 보낼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그럼 이게 뭡니까? 생각한번 해봐아 하지 않겠습니까?
2011-01-17 11:50:34
우수한 머리에 제대로 인품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모대학 출신들이 이상한 우월감 때문에 가정에 문제가 많기도 하고 꼴불견인 케이스들을 보게 되는데,지식의 전수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교양에도 관심들이 좀 있었으면 싶습니다. 지도자 수준들이 저질 인간들이라면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 수능과 교양이 합산 평가돰이 좋지 않을가요 ? 모든 일에는 양심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데 - - - .
2011-01-17 11:45:45
선생님들이 내신을 몰아준다? 어느학교 이야긴지 모르겠는데, 일반화해서 말할 것 못됩니다. 실제 내신 몰아주는 건 학생들 스스로로서, 바닥을 깔아주는 학생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고, 그건 다른 학생들이 공부 안한다는 겁니다. 사람 차이겠지만 조금만 하면 내신 4등급 그냥 나옵니다. 80년대 고등학교 나온 나로서는 학생들 노력하는 행태가 전혀 이해 안되지요. 그러니 이런 식으로 학교 때리지 마세요.
2011-01-17 10:41:18
수능이 제일 공정하다니깐. 시험시 집단떼부정이 문제일 뿐.
2011-01-17 10:21:16
다방면의 인재를 뽑는답시고 수시 모집하여 온갖 비리 온상이 되고 있고 별볼일 없는 애들은 억지로 체육특기생으로 둔갑시켜 대학에 입학시키고 지역균형선발 소외계층 배려한답시고 수학능력도 떨어지는 애들을 합격시켜 몇년간 죽어라 공부한 애들 떨구어 버리고 한마디로 미친 짓거리들을 하고 있는 것이며 여기에 추가로 입학사정관한답시고 더 혼란만 부추긴다. 어느누구도 이의를 제기 못할 실력 위주로만 뽑아야 한다. 얼마전 수학능력 미달 특채생의 자살이 대표적 사례다.
2011-01-17 09:52:39
다양성 교육 살리고 사교육 줄인다고, 대입 본고사 없앴지만...현실은 어떠합니까? 사교육 더 늘어났고, 다양성 교육-크게 달라진 것 없으며, 학력은 더 떨어졌고, 입시부정은 더 심해졌고, 가난한 집 아이들은 일류대 가기가 더어려워졌습니다. 머리좋다는 교육전문가들과 고위공무원들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각 대학 들이 본고사, 내신, 봉사 등 알아서 자율적으로 선발해야 합니다. 교육부 공무원 여러분, 제발 내비 두세요. 그대들이 손대면 댈수록교육은 망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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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10:41:18
수능이 제일 공정하다니깐. 시험시 집단떼부정이 문제일 뿐.
2011-01-17 05:44:25
개각 발표 보면 전부 서울대 출신여서 어떤 사교육 방지 정책이 통하겠습니까? 한심한 정권입니다. 서울대 연고대가 명문이면 왜 동아 조선 신춘문예에 당선자가 전혀 없습니다. SKY대학이 명문이면 신춘문예 싹쓸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언론도 서울대 자랑 보도 말아야 합니다. 특히 각종 고시 합격자 관련자 보도 말아야 합니다.서울법대 출신이라는 천정배 이석현 안상수 조국(서울법대 교수) 등 말과 글에서 완전 양아치 수준입니다. 한국 정치가수준은 양차치 수준이면서 김정일 간첩은 얼마나 많습니까 ?
2011-01-17 12:17:56
그런말 한 선생을 경찰에 고발하세요.(녹음하면 더 좋고) 아주 질 나쁜 선생이군요. 정석을 가르쳐야 될 선생이 편법을 가르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