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월에 실버영상영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8일 03시 00분


노인들이 만든 작품 경쟁도… 실버영화관은 상시 운영

부산시는 10월 첫 주 경로주간에 실버영상영화제를 연다. 이에 앞서 올해 매주 월요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운영하는 실버영화감상회에 온 노인들이 17일 입장표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부산시민회관
부산시는 10월 첫 주 경로주간에 실버영상영화제를 연다. 이에 앞서 올해 매주 월요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운영하는 실버영화감상회에 온 노인들이 17일 입장표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부산시민회관
영화도시 부산에서 전국 최대 규모 실버영상영화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올해 10월 4∼7일 경로주간에 맞춰 ‘실버영상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6∼14일) 기간과 2일 겹친다.

시는 지난해 12월 28일 영화 분야 4명, 노인 분야 2명, 시 관계자 3명 등 9명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말경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와 관련한 예산 5100만 원을 편성했다. 주최는 부산시, 대한노인회부산시연합회, 부산시설공단이 공동으로 맡는다.

영화제는 노인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 부문과 노인을 주인공으로 한 기존 영화를 초대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노인복지관이나 노인대학, 노인교실 등에 참가하는 노인을 비롯한 모든 노인이다. 출품작은 6mm 디지털 비디오(DV), 가정용 비디오테이프(VHS), 콤팩트디스크(CD),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손수제작물(UCC), 스마트폰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면 된다. 주제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당선작은 시민회관 등 4, 5개 공공예술시설에서 상영한다. 상금은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이다. 부대행사로 노인을 주제로 한 연극 공연과 실버패션쇼, 아름다운 노인 선발대회 등도 열린다.

이에 앞서 시는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실버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들은 입장료 1000원만 내면 영화를 볼 수 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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