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웃음꽃 아파트’ 지원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8일 03시 00분


노원구,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조직에 최대 1000만원

주민들 사이에서 웃음꽃이 피어나는 아파트 단지에 지원금이 나온다. 서울 노원구는 아파트 문화 개선을 위해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 단지를 31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채 이상의 아파트단지로 주민 참여형 지역봉사활동 또는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갈등 해소를 위한 사업,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모에 선정된 사업 등을 추진하는 단지다. 또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카페, 강의실 등 다목적 시설의 개보수에도 사업비가 지원된다.

노원구는 “시설 개선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함께 모여 정을 느끼고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에 지원되는 예산은 8억 원으로 참여 신청을 받은 뒤 단지별로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지 내 도로나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등의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사업에는 단지마다 최대 2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엄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조사까지 마친 뒤 최종 지원 단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이 사업과 함께 저소득 서민들의 생활안정과 임대단지의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해 20채 이상의 영구임대, 공공임대, 재개발임대아파트 단지 내 보안등 전기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구임대 아파트에는 전액을, 공공임대 등에는 50%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