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신교통 중심으로 떠오른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5000억 원의 민간자본을 들여 개발될 이 복합환승센터는 동대구역, 울산역, 익산역 등과 함께 올해 추진할 전국 4개 시범사업지로 국토해양부가 선정했다.
광주시는 17일 오후 강운태 시장 주재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위’ 제1차 회의를 열고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의 기본구상과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 추진위는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유치 등 사업 추진방향을 협의 조정하고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또 전문가와 유관기관 팀장급 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실무전담팀(TF)을 구성해 국내외 개발사례 분석과 정책대안 발굴에 나선다. 추진위는 철도 교통 도시계획 건축 환경 재정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국토부가 계획수립비로 지원한 10억 원으로 다음 달 중 전문업체에 용역을 발주해 10월까지 △사업타당성 분석 △시설배치계획 △연계 환승시스템 구축방안 등을 포함한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이 복합환승센터에 유치 가능한 공익시설과 국비 및 시비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제안공모를 통해 시민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현 광주시 시민교통국장은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민자유치를 위해 5월경 수도권 등지의 투자관심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공모절차를 통해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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