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헛개나무에서 진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에 미생물을 넣은 발효(기능성)사료를 한우농가에 공급한 결과 사료비가 20% 정도 절감됐다고 17일 밝혔다. 장흥군은 지난해 8월부터 장동면 한우농가 5곳(340마리)에 헛개나무 부산물 발효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 사료는 헛개나무 부산물에 옥수수박, 미강 등을 혼합한 뒤 48시간 동안 발효시킨 것이다. 한우 90마리를 키우는 문상훈 씨(36)는 “몸에 좋다는 헛개나무의 부산물 사료를 소에게 먹여 보니 사료비 절감효과 이외에 소화기능이 강화되고 축사 악취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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