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교통혼잡 지역인 경인전철 송내역 북부광장 주변에 교통환승센터가 들어선다. 그 대신 북부광장에는 공원 등이 들어서고,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경기 부천시는 160억 원을 들여 송내역 인근 서촌공원 내 주차장 용지 5100여 m²에 지상 5층 규모의 교통환승센터를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환승센터 지상 1, 2층에는 정류장이 들어서고, 나머지 3∼5층에는 업무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상 1층 정류장은 택시와 일반 차량이, 2층 정류장은 버스가 이용하게 된다. 2층 정류장은 송내역 대합실과 수평으로 연결돼 시민들이 환승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설계했다.
현재 버스와 택시, 일반 차량의 정류장으로 쓰이는 송내역 북부광장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며 분수와 공연장, 공원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차량이 분산돼 정체현상이 사라질 것”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겪던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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