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 산천어축제 취소 피해 1200억 넘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8일 03시 00분


군의회 농가지원 호소

강원 화천군의회가 구제역 발생과 산천어축제 취소로 꽁꽁 얼어붙은 상경기 회생을 위해 피해 농가 지원을 바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17일 발표했다.

김순복 의장과 군의원들은 이날 오전 의회 의원대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 산천어축제 취소에 따른 직간접 피해가 12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단의 정부 대책과 전 국민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축산농가에는 가축 입식 자금 보조, 대출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의 도움을 주는 한편 특별교부세 지원,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가 회생되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산천어축제는 당초 8∼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취소됐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를 위해 1년 동안 산천어등(燈) 3만여 개 제작, 산천어 90t 구입, 축제장 판매용 농특산물 비축 등 약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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