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기구(WTO) 총회가 올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WTO 제19차 총회 유치를 놓고 서울과 부산 인천 강원 제주 등 5개 시도와 경쟁을 벌인 끝에 최근 경주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열린다.
경북도는 WTO 총회의 한국 개최가 결정된 지난해 7월 발 빠르게 정부에 유치 신청서를 내고 불국사와 석굴암 등 각종 문화유산과 특급호텔 등이 많은 경주의 장점을 적극 홍보해왔다. WTO는 1975년 관광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제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립돼 2003년 유엔 전문기구로 편입됐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총회에는 154개 회원국의 관광 분야 장차관 및 관련 업계와 학계, 언론계 등의 인사 1000명 정도가 참석한다. 총회 기간에 본회의를 비롯해 집행위원회, 지역위원회 등의 회의가 잇달아 열린다. 참석자들은 ‘신라 천년고도’인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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