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를 요구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해외대학으로의 유학을 꿈꾸는 젊은이가 많다. 외국어 실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려보지만, ‘학위취득까진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현지 학비와 생활비가 많이 들지는 않을지’ ‘아무도 관리해주지 않는 해외대학에서 과연 나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있을지’ 등 갖가지 걱정과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국내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전산원 등이 유학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런 맥락이다. 이들 대학부설기관이 운영하는 해외유학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유학준비과정을 거친 뒤 협력을 맺은 해외대학으로 유학을 가는 체계적이고 안정된 시스템으로 유학을 고려 중인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거치면 ‘나 홀로’ 유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대학 진학 3년 만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고, 협력대학에 파견된 한국인 교수가 현지에서 성적과 생활을 직접 관리해주기도 한다.
국내 대학부설기관들의 대표적인 유학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이 지난해 9월 개설한 해외유학 프로그램인 ‘1+3 글로벌 프런티어 프로그램’은 미국의 명문 주립대인 텍사스 에이앤드엠대의 커머스(Texas A&M University-Commerce) 캠퍼스와 공동 개설해 운영한다.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 1년 동안 교양수업과 어학과정(ELI)을 이수한 뒤 2학년 과정으로 입학해 3년간 공부하는 유학 프로그램이다.
‘1+3 글로벌 프런티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 1년 동안 건국대 교수진의 지도 아래 국내에서 텍사스 에이앤드엠대 교양과목을 수강한다는 점. 또 같은 기간 동안 국내에서 진행되는 어학과정은 텍사스 에이앤드엠대에서 파견된 교수진이 직접 지도한다. 교양강좌는 C학점 이상, ELI 어학과정은 B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으면 이 대학 2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다. 국내에서 어학 등 사전교육이 철저히 이뤄진 뒤 미국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어 학습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고 유학 성공 가능성도 높다.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의 ‘1+3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은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 1년 동안 교양수업과 어학과정을 듣고 2학년부터 미국 텍사스 에이앤엠대 커머스 캠퍼스에 입학해 공부하는 유학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수강한 교양강좌 학점은 텍사스 에이앤드엠대의 졸업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 미리 학점을 취득할 수 있기에 일반 유학과정과 대비했을 때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우등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학업성취도가 뛰어나고 자아실천의 의지력이 강한 학생을 일부 선발해 우등생 프로그램(The Honor Program)을 운영한다. 이 과정에 선발되면 건국대에서 봄, 여름학기(6개월)만 이수한 뒤 가을학기부터 곧바로 텍사스 에이앤드엠대로 진학할 수 있다.
학생들은 텍사스 에이앤드엠대에 입학하면서 예술, 인문학, 경영학 등 100여 개의 다양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미국 학제의 경우 진학 후에도 전공 변경이 가능하다. 다양한 국내외 글로벌 회사의 인턴십 과정도 이수할 수 있다.
꼼꼼한 학사관리도 장점이다. 진학한 뒤에도 현지에 있는 한국 교수진이 직접 학사관리와 멘토링 서비스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졸업하면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까지 관리해줄 계획. 졸업 후에는 건국대와 텍사스 에이앤드엠대의 취업시스템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 대학의 취업·인턴십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글로벌 기업 및 한국계 기업에서 인턴십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취업도 가능하다. 동시에 건국대 취업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의 입사를 노려볼 수도 있다.
텍사스 에이앤드엠대 커머스 캠퍼스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댈러스-포트워스(Dallas-Fort Worth)의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위치해있다. 많은 대기업의 본사가 댈러스 지역에 포진돼 있기 때문에 유학 중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기업 인턴십이나 취업에도 용이하다. 02-2049-6288, http://tamuc.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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