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동문학의 거목인 동원 이원수 선생(사진) 탄생 100주년 및 타계 3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기념사업이 경남 창원과 서울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는 이 선생 타계 30주기인 24일 창원 고향의 봄 도서관 동원홀에서 박완수 창원시장, 이만기 경남문화재단 대표, 이종일 경남예총 회장 등 기관단체 대표와 전국 문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 및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는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축하공연,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 영상물 상영, 추모시 낭송 등에 이어 각종 기념사업이 선포됐다.
주요 기념사업은 4월 1일 고향의 봄 도서관 동원홀에서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여는 데 이어 그 다음 날부터 이틀간 창원용지문화공원에서 ‘고향의 봄 어린이잔치’가 마련된다. 10월에는 이원수 문학상 제정 및 시상,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집 ‘겨울나무의 노래’(가칭)를 발간한다. 이원수 선생 100주년 기념 종합영상자료도 제작한다.
연계사업으로 이원수 문학기행과 이원수 탄생 100주년 특별기획 근대 아동문학도서전, 칸타타 ‘고향의 봄’ 공연, 고향의 봄 창작동요제, 고향의 봄 바이올린 협주곡 공연, 고향의 봄 예술제, 이원수 문학의 밤, 국제아동문학축전, 문학 그림전, 논문집 발간 등이 창원과 서울에서 계속된다.
김일태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이원수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되짚어보는 각종 기념사업을 통해 한국 아동문학사적인 의의를 정립하면서 통합창원시의 대표적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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