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월26일]어딜 그리 바삐 오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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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6일 03시 00분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제주산간 오전 눈

종종걸음에 잔뜩 웅크린 사람들. 두툼한 점퍼에 털장갑목도리. 마스크에 벙거지차림. 뚱뚱한 ‘복면 인간’들의 도시. 어디를 그리 바삐 오가시는가. 사마천은 말한다. “천하 사람들이 즐겁게 오고 가는 것은 모두 이익 때문이며, 천하 사람들이 어지럽게 오고 가는 것도 모두 이익 때문이다” 푸하하! 결국 ‘돈’ 때문인가. 권정생 선생(1937∼2007)이 속삭인다. “겨우겨우 사는 게 가장 잘사는 거야.”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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