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뱃돈, 현금 대신 사과나무 어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7일 03시 00분


보은지역 농장 선물용 분양

“올 세뱃돈은 현금 대신 사과나무로 하세요.”

충북 보은군 사과재배 농민들로 구성된 황토사과발전협의회(대표 박창원)가 설 선물용 사과나무를 분양한다. 사과발전협의회는 회원 농장 38곳의 5∼10년생 부사와 홍로 품종을 그루당 10만 원, 15만 원, 20만 원으로 나눠 분양한다.

그루당 사과 수확량은 최소한 30kg(10만 원짜리), 45kg(15만 원짜리), 60kg(20만 원짜리)이며 작황이 좋으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무공해 사과를 최대 70kg까지 딸 수 있다. 날씨나 재해 등으로 작황이 부진하면 농장주가 부족한 수확량을 채워준다.

사과나무를 분양받으면 봄, 여름, 가을에 각각 꽃나들이, 1박 2일 캠프, 수확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본인이 원하면 주말마다 찾아와 거름주기, 가지치기, 열매솎기 등도 할 수 있다. 사과나무엔 주인을 알아볼 수 있도록 분양자 이름을 걸어둔다. 이 단체는 지난해 529그루의 사과나무를 분양했다. 043-544-005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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