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연구원들이 포스텍에 발전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백성기 포스텍 총장, 권오준 RIST 원장, 전중환 RIST 연료전지연구단장. 사진 제공 포스텍
포스텍(포항공대) 대강당 안에 있는 피아노가 사용한 지 23년 만에 새 제품으로 바뀐다. 포스텍은 1988년 3억 원가량인 피아노를 구입했으나 매년 10회 이상 학생과 시민을 위한 연주회가 열리면서 점점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피아니스트들 사이에서 나왔다.
포스텍이 이 피아노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발전기금 3억 원을 기탁했기 때문이다. RIST 연료전지연구단 연구원 18명은 2004년부터 6년 동안 진행한 연료전지 연구가 큰 성과를 거둬 기술료 이전 수익이 발생하자 이 가운데 3억 원을 포스텍에 기부키로 결정했다. RIST 전중환 연료전지연구단장은 26일 “이공계 인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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