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가 의과대학과 해양대학 등 전문화 단과대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대는 30일 바이오메디컬 인재 양성을 위해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설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정원 80명 규모의 의대를 2012년까지 설립하기 위해 의대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인천의료원’을 협력병원으로 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8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1∼6월)에 인천의료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인천대는 정부의 의료인력 정원 동결 방침으로 지난 10년간 정원이 동결됐지만 최근 국방부가 국방의학원 신설을 추진 중인 데다 목포대와 한동대가 의대 설립을 추진해 정원 동결이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대는 해양대학 설립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해양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수준을 보이는 영국 플리머스대와 협력해 해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해양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천대는 플리머스대와 2009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대는 하반기(7∼12월)에 해양대 설립 및 발전계획 수립 용역 시행을 거쳐 2015년 해양학부를 개설하고 2020년까지 해양대학과 해양과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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