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58)에게 해적들이 총을 쏜 장면을 목격한 김두찬 갑판장(61)은 "(석 선장을 쏜 해적인)무함마드 아라이는 악질이었다"고 2일 말했다. 그는 해적들을 툭하면 내게 손가락질을 하며 목을 칼로 긋는 시늉을 하며 협박했다"며 "나는 해적들과 마주칠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협박을 많이 당했다"고 설명했다. 김 갑판장은 귀국한 직후 이날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무함마드 아라이와 대질심문 조사를 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라이와 대질 심문 했나? "했다"
-아라이가 그렇게 악질이었나? "맞다."
-아라이가 석 선장에게 총을 쏜 사실을 부인했나? "그렇다."
-대체로 해적들이 혐의를 부인하나? "그렇다."
-해적들과 마주칠 기회가 많았나? "나는 배를 올리고 내리는 일을 했기 때문에 해적들과 마주칠 기회가 많았다"
-해적이 어떤 협박을 했나? "해적들은 툭하면 내게 손가락질을 하며 목을 칼로 긋는 시늉을 했다"
-심경은 어떤가? "만약 해안까지 끌려갔으면 분명 죽었을 것이다. 나를 살려주신 국가와 회사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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