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지난해 방송된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사진)’의 큰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도는 지난해 이 드라마 제작을 지원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현재 아시아 11개국 방송사에 수출됐다. 일본의 유료 채널인 DATV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방영을 시작했으며 필리핀의 GMA와 싱가포르 스타허브도 지난달부터 ‘김탁구’를 방송하고 있다. 이 밖에 일본 후지TV(4월), 중국 위성채널 CETV(2월), 대만 GTV(5월), 인도네시아 INDOSIAR(2월) 등이 방영 일정을 잡았으며, 홍콩 TVB, 태국 CH3, 말레이시아 8TV, 베트남 HTV, 캄보디아 CTN 등도 상반기에 ‘김탁구’를 방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도내 드라마 주요 촬영지를 찾는 한류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유치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김탁구’ 촬영지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청주 청원 옥천 괴산 충주 등 드라마 촬영과 연관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안내판 및 편의시설 정비, 포토존 설치, 먹을거리 준비, 농특산품 판매소 설치 등 14종 53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한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설명회를 열고,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 초청행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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