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장, 내가 검찰에서 9억 원을 건넸다고 하니까 정 부장이 내 말을 따라 5억 원이라고 했다가 9억 원이라고 진술한 거 아니야.”
“사장님, 그랬으면 제가 처음부터 9억 원이라고 하지 왜 5억 원이라고 진술했겠어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사건 6차 공판이 열린 7일 오후 법정의 증인석에 앞뒤로 앉은 한신건영 전 경리부장 정모 씨(여)와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는 대질신문에서 서로 자신의 말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우진) 심리로 열린 이날 대질신문에서 과거에 상사와 부하 관계였던 한 전 대표와 정 씨는 주요 쟁점마다 말꼬리를 자르며 팽팽하게 맞섰다.
한신건영 회계장부에 ‘한’이라고 적힌 부분을 놓고도 두 사람은 옥신각신했다. 한 전 사장은 “내가 개인적으로 쓴 돈은 연필로 장부에 ‘한(한만호)’이라고 적었는데 정 부장은 그걸 보고 ‘한명숙’이라고 생각했나보다”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에게 돈이 건네진 정황이 담긴 ‘채권회수목록’의 신빙성을 두고서도 두 사람은 다른 주장을 폈다. 정 씨가 “채권회수목록은 돈을 돌려받기 위해서라도 허위로 기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하자 한 전 대표는 “정 부장이 자료만 믿고 추정해서 만든 것으로 세세한 내용은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정 씨가 다시 “인위적으로 작성하려면 더 부풀려서 만들지 않았겠느냐”며 언성을 높이자 신문하던 검사가 “검사도 말 좀 하자”며 흥분한 두 사람을 제지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날 공판에서 정 씨는 “2007년 한 전 대표가 세 차례에 걸쳐 조성한 9억여 원이 한 전 총리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의 진술을 재확인했다. 정 씨는 한 전 대표가 ‘한 전 총리가 아닌 박모 전 한신건영 부사장과 H교회 김모 장로에게 교회 신축공사 로비자금으로 5억여 원을 줬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한 전 대표가 이들에게 준 돈은 (한 전 총리에게 전달한) 9억여 원과 다른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 “한 전 총리에게 건네준 것으로 보이는 돈을 마련할 때 모두 한 전 대표에게서 ‘쇠고랑 찰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 한 번은 한 전 대표가 ‘총리님에게 줄 돈’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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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11:47:17
맹쑥이(한명숙)과 냥숙이(권냥숙)은 대한민국 대표 훌치기,갈구기,엎어까기 년년들,,,,본서방과 기둥서방을 깩하게 만든 년년들,,,,도로보,도둑년,년둑도 년년들,,,,상구(조댕이)로는 깨끗한 척,,,,,하구(똥꾸)로는 개보다 더 더러운년년들
2011-02-08 16:17:20
참 더러운x이로구만. 처 먹었으면 먹었다할일이지.... 경리부에서 뭐 할일없어 이런 일하건나? 사장x도 이런 정신으로 회사 운영햿으니 그 회사가 공중분해된거 아닐까?진술 바꾼걸보니 어째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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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11:47:17
맹쑥이(한명숙)과 냥숙이(권냥숙)은 대한민국 대표 훌치기,갈구기,엎어까기 년년들,,,,본서방과 기둥서방을 깩하게 만든 년년들,,,,도로보,도둑년,년둑도 년년들,,,,상구(조댕이)로는 깨끗한 척,,,,,하구(똥꾸)로는 개보다 더 더러운년년들
2011-02-08 16:17:20
참 더러운x이로구만. 처 먹었으면 먹었다할일이지.... 경리부에서 뭐 할일없어 이런 일하건나? 사장x도 이런 정신으로 회사 운영햿으니 그 회사가 공중분해된거 아닐까?진술 바꾼걸보니 어째 냄새가...
2011-02-08 10:32:42
더러운 쥐새끼정권이네 무고한 분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쥐새끼는 2년뒤에 살처분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