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산포면 국립나주병원에 병원학교가 개설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학생의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해 국립나주병원에 병원학교(1학급)를 개설해 3월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나주시 남평중학교 특수학급으로 소속될 병원학교는 만성질환 등으로 3개월 이상 결석이 불가피한 중학생이 대상이다. 현재 국립나주병원에는 연인원 20여 명의 학생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중학생 환자들은 병원학교에서 인터넷 화상강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다. 심리·정서적 적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남평중은 특수교사 1명을 파견해 학생 교육과 지도를 맡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에는 2006년 전남대 화순병원에 초등과 중학교 과정인 병원학교 ‘여미사랑’이 처음 개설됐다. 현재 연인원 20여 명이 학업 혜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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