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진 수리… 함수 반드시 심화학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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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9일 03시 00분


언어, 매일 한 지문 이상 읽기
외국어, 난도 높은 어휘 익혀야

박승동 서초 메가스터디학원장
박승동 서초 메가스터디학원장
재수생은 자신의 취약점을 분석한 뒤 영역별로 구체적인 학습 대책을 세워야 한다.

언어영역의 듣기와 관련해서는 대화 내용의 주장과 논거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일상적인 담화가 주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쓰기는 연상하기, 자료 수집 및 활용, 개요의 수정 및 보완, 표현하기, 고쳐 쓰기 등 5가지 기본 유형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어휘·어법 문제는 출제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문법 교과서에 수록된 필수 어법 개념을 숙지하는 게 좋다.

시가문학과 고전작품은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해석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익힌다. 현대소설은 복잡한 보기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문제를 먼저 읽고 그에 맞게 본문을 유추해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비문학은 지문 읽는 원리를 익혀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하루에 한 지문 이상 꾸준히 읽으며 핵심 문장 및 키워드를 찾아보는 게 좋다.

수리영역의 문제가 어려워지면 재수생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2학년도 수능에서 수리영역은 7차 교육과정을 적용해 출제 범위가 늘어난 만큼 단원당 문항 비율은 줄어든다.

단원의 핵심 원리 중심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출제 범위가 조정된 부분을 새로 공부해야 한다. 인문계열 재수생은 고1 수학의 함수 단원을 반드시 심화 학습해야 한다. 수학Ⅰ에서 추가된 미적분 단원이 함수 그래프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하기 때문이다.

자연계열 재수생은 과거 선택과목이었던 ‘확률과 통계’ 단원에서 배우던 ‘모비율의 추정’이 ‘적분과 통계’ 단원에 추가된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미분법과 ‘적분과 통계’ 단원에서의 적분법은 고난도 유형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외국어의 듣기·말하기 문제에서는 문제에 따라 답을 찾는 형태의 청취를 해야 한다. 어휘 문제는 최근 난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기본적인 어휘뿐 아니라 다소 어려운 내용도 정확히 익혀야 한다. 또 다양한 의미를 가진 어휘가 해당 문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해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어법은 능동태·수동태, 수일치, 대등접속사의 병렬구조, 접속사와 관계사, ∼ing와 p.p 구별, 비교와 대조 항목의 병렬 구조, 준동사의 기본 원리 등 자주 나오는 내용을 정리하는 게 좋다.

박승동 서초 메가스터디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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