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과 북극의 자원개발과 환경변화를 연구하는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청사를 짓는다. 인천시는 극지연구소가 2015년까지 882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5·7공구에 청사(3만5800m² 규모)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극지연구소가 송도국제도시에 청사를 건립하는 것은 인천신항을 국내 최초의 쇄빙선인 아라온호의 모항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근에 인천에서 가장 큰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가 있어 국제회의 개최에도 유리하다. 시는 극지연구소가 문을 열면 연구원 양성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연간 90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의 절반 이상을 지역에서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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