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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만수 “4대강 사업으로 내수기반 확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16 21:23
2011년 2월 16일 21시 23분
입력
2011-02-16 21:23
2011년 2월 16일 2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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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16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내수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의 특별강연에서 "4대강 사업을 치수사업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호텔, 레저 등 엄청난 파생산업을 발생시키는 거대한 사업이라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100만 청년 실업자' 시대에서 4대강 사업 이외에 (실업자를 구제할) 어떤 대안이 있을 수 있나"고 반문하며 내수기반을 확충하는데 4대강 사업이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 새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의 기본으로 내수기반 확충, 경상수지 안정, 경제역량 확대를 꼽았다.
금융 위기를 몰고 온 원인으로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인용하며 알기 쉽게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열심히 일한 `개미'(독일, 일본, 중국)와 노는 `베짱이'(미국, 영국, 남유럽) 사이의 불균형이 생겨 베짱이들의 경제 거품이 붕괴함에 따라 경제 위기가 왔다"고 역설했다.
경제 위기에 대응하려고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감세 정책을 폈으며, 우리나라는 위기에 적절히 대응해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 위원장은 말했다.
그는 "2009년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9위였지만 지난해 세계 7위로 2단계 뛰어올랐고, 기업경쟁력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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