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문화부 선정 ‘한국관광 8대 으뜸명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8일 03시 00분


경주유적지구-안동하회마을 포함

경주 역사유적지구와 안동 하회마을 등 경북지역 관광명소 두 곳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8곳에 포함됐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외부 전문가 추천과 선정위원회 평가, 일반 국민의 온라인투표 등을 거쳐 선정한 ‘한국관광 8대 으뜸 명소’를 최근 발표했다. 으뜸 명소는 역사문화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이를 보면 △역사문화형 으뜸 명소: 경주 역사유적지구, 안동 하회마을, 수원 화성 △자연생태형 으뜸 명소: 순천만, 창녕 우포늪, 제주 성산일출봉 △문화콘텐츠형 으뜸 명소: 서울 북촌과 삼청동 인사동 전통문화거리, 전주 한옥마을 등이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춘 관광명소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 역사유적지구는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이곳은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 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왕릉 등이 모여 있는 대릉원지구 등 5개 지구로 나뉘어 있다. 또 대표적 양반마을인 하회마을은 종가와 살림집, 정자, 서당 등이 거의 완전하게 보존돼 있다. 전통 가정의례와 특징적인 마을 행사 등도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경북도는 8대 으뜸 명소 선정을 계기로 다음 달에 전체 관광인이 참여하는 ‘지역 관광-친절로 승부한다’ 다짐대회를 열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주 역사유적지구와 안동 하회마을이 한국 관광의 대표 아이콘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도록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관광객 수용 태세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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