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경북 구미시)가 신입생들에게 좀 더 많은 수업기회를 주기 위해 입학식을 앞당겨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금오공대는 21일 오전 교내 체육관에서 2011학년도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입학식에는 내빈들을 비롯해 학부생 1685명, 대학원생 224명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신입생의 각오, 학부모의 바람, 총장의 교육계획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신입생들은 입학식을 마친 뒤 곧바로 수학 영어 물리 화학 등 4과목의 시험을 보는 등 기초학력평가와 적성검사 등을 받았다. 기초학력평가와 적성검사 결과는 학생들의 밀착지도와 전공과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신입생들은 또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에 마련된 ‘새내기 배움터’로 이동해 전체 및 학부(과)별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 대학이 다른 대학들보다 일주일 이상 입학식을 당긴 것은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서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3월 초에 입학식을 하고 신입생들이 오리엔테이션 등에 참여하다 보면 3월에는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입학식을 2월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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