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도시철도 반송선 내달 30일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2일 03시 00분


전국 첫 무인 경량전철… 기관사 없이 자동 운행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4호선(동래구 미남∼기장군 철마면 안평 12.7km·반송선) 개통일을 다음 달 30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반송선은 기관사 없이 자동 운행되는 전국 첫 무인 경량전철. 지난해 12월 준공한 뒤 지난달 3일부터 시험운전을 하고 있다. 지하 7.2km, 고가 5.5km로 이뤄졌다. 14개 역이 들어선다. 동래, 미남역에서는 각각 1, 3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하루 300회 이상 운행한다. 승객 정원은 기존 차량(113명) 절반 수준인 52명. 경량전철은 고무바퀴로 움직이기 때문에 경사로 등판능력이 뛰어나고 소음도 적다. 6량 1개 편성으로 차체 길이가 기존 노선 차량보다 짧고 폭이 좁다. 교통공사는 다음 달 8일까지 시험운전을 끝낸 뒤 15∼25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열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동래 금정 해운대 지역 주민들의 교통시설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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