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교통 관광 숙박 유통 의료 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과 공무원 5명 등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KTX 지역발전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원탁회의는 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식기구이다. 회의 참가자들은 “호남선에 KTX가 완전 개통되고 나면 경제 교육 의료 등 여러 부문에서 대구 부산 등에서 이미 발생한 부정적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대구 부산 등에서는 KTX 개통 이후에 교육 의료 경제 부문에서 서울 집중도가 커지는 소위 ‘빨대효과’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KTX 개통을 비롯한 새로운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담조직을 다음 달 신설하기로 했다. 또 광주발전연구원에 ‘KTX 개통대비 영향분석 및 대응전략 연구’를 맡기는 등 연말까지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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