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약’ 자살충동 위험… “모다피닐, 각성제로 사용 금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03시 00분


각성 효과로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약으로 알려진 ‘모다피닐’의 적응증이 줄어든다. 오남용을 하면 불안, 자살 충동, 초조감 등 정신과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모다피닐의 효능에서 기면증을 제외한 폐쇄수면무호흡증, 과다졸음 각성 개선 등의 치료 효능(적응증) 2건을 제외하라고 중외제약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면증은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는 것으로,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모다피닐은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기면증 치료제 또는 각성·흥분제로 허가받았으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지며 오남용되고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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