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새 국새가 탄생한다. 행정안전부는 제5대 국새 모형을 국민 공모한 결과 국새 손잡이인 인뉴(印(뉴,유))는 전통금속 공예가 한상대 씨(50) 작품이, 도장 글씨인 인문(印文)은 서예전각가 권창륜 씨(68) 작품이 각각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한 씨는 드라마 ‘선덕여왕’ 등 주요 사극에 쓰인 왕관 등을 제작한 경력이 있다. 권 씨는 한국전각학회 회장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국새 모형을 공모하고 국새모형심사위원회 심사와 국새제작위원회 추인을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다. 또 새 국새 디자인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 출원도 했다. 인뉴 규격은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10cm이며 무게는 3kg 이내로 결정됐다.
행안부는 다음 달까지 공모를 통해 제작자를 선정한 뒤 4월부터 제작을 시작해 8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제4대 국새는 제작단장인 민홍규 씨의 제작 비리가 드러나면서 용도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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