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를 앞두고 국내 비정부기구(NGO)들도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등 활발한 준비를 하고 있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UNCCD 총회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고 사막화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사막화방지 NGO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하고 관련 단체들이 사무국 출범과 발대식 준비에 나섰다.
동북아산림포럼과 미래 숲, 푸른아시아, 경남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 등 40여 개 단체 대표들은 23일 UNCCD 총회장인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준비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다음 달 모임을 한 번 더 가진 뒤 공동대표 선임, 분과장 선출 등을 거쳐 4월 발대식과 기념포럼·세미나, 10월 NGO 네트워크 대회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NGO들은 총회 기간 CECO에 설치되는 25개 부스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외국 NGO와 유대도 강화한다. 회의 기간에는 외국 NGO 관계자 200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미래 숲과 푸른아시아 등 UNCCD 사무국에 등록된 국내 NGO 외에 다른 단체들의 추가 등록을 추진해 총회 본회의에도 참석하도록 권유한다는 방침이다.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CECO와 경남산림환경연구원 등지에서 열리는 UNCCD 제10차 총회에는 194개국 정부 관계자 1000명과 국제기구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00명 등 모두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림벌채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북한 지원과 교류방안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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