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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에 이런 일이”…로또 1등 번호 알고도 못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26 13:03
2011년 2월 26일 13시 03분
입력
2011-02-26 11:35
2011년 2월 26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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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로또 당첨번호를 받았지만 그주 복권을 못사 당첨될 수 없었던 한 중년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22일 로또리치 사이트(www.lottorich.co.kr)의 한 게시판에는 '429회 1등 당첨번호 받은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제됐다.
글쓴이는 지난주 이 사이트로부터 로또 당첨번호를 받았으나 이사와 남편의 암수술 간호 등 정신이 없어 그주 로또를 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로또 게시판에 매일 출근부를 찍고 로또 번호도 매주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휴대폰이 고장나 임시폰으로 잠시 바꾼 뒤 로또 번호 받지 못했다. 휴대폰을 고치고서야 로또 번호를 부여받았던 사실을 깨닫고 로또 번호를 확인했다.
그주 당첨번호가 휴대폰 속에 있었다.
글쓴이는 게시판에 문자로 온 메시지까지 인증하며 그주 로또를 사지 못했던 것을 안타까워했다.
글쓴이에게 당첨 번호를 보낸 로또분석 사이트는 그에게 3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글쓴이는 "1등 당첨금이었으면 15억을 얻었겠지만 300만원도 어디인가 싶다"면서 "이사할 때 장농이나 하나 바꿔야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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